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위한 도약,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 30개 선정, AI 기본의료 실현”


- 제5차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안)(’25∼’29) -

- 2026년 보건의료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 및 예산편성 결과(안) -

- 보건의료 R&D 로드맵(안)(’26∼’30) 등 논의 -

【관련 국정과제】 32. 의료AIㆍ제약ㆍ바이오헬스강국 실현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2월 18일(목) 14시 서울시티타워(서울 중구)에서 2025년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기심’)를 개최하였다.



  이번 보기심에서는 공동위원장인 조명찬 민간위원장과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을 비롯하여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인 국립암센터,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연구원 및 민간전문가 등 14명이 참석하였으며, ?제5차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안)(’25∼’29), ?2026년 보건의료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 및 예산편성 결과(안), ?보건의료 R&D 로드맵(안)(’26∼’30) 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 ①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 >


  보기심은 이날 천연물신약 연구개발(R&D)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8개 중앙행정기관*이 합동으로 수립한 제5차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안)(’25∼’29)을 심의·확정하였다. 천연물신약이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하여 연구·개발한 의약품으로, 조성 성분·효능 등이 새로운 의약품을 의미한다. 


    *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식약처, 농촌진흥청, 산림청



  이번 촉진계획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천연물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 및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기여를 목표로, ??신약?다운 ?천연물신약?, ?천연물신약 맞춤형 연구 가속화, ?고품질 천연물신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3대 전략 중심의 6개 중점 과제를 구체화하였다.


  ‘?신약?다운 ?천연물신약?’을 위하여 천연물신약 법·제도 정합성 확보 및 민관협력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후보물질 탐색 및 작용기전 분석을 위한 기초연구를 지원하면서 동시에 천연물신약 시장 진입을 위한 맞춤형 연구개발도 지원한다. 또한 천연 자원·데이터 통합관리 및 표준화 자원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천연물신약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발표한 제5차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을 토대로 천연물신약 성장을 위한 국내 기반을 재정립하고 산업화 촉진 등을 추진하기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통해 과제를 관리하고, 성과를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 ② 보건의료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 및 예산편성 결과 >


  2026년 5개 부처 보건의료 R&D는 2조 4,251억 원으로 전년대비 14.3% 증가되었다. 보건복지부가 1조 652억 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481억 원*, 산업통상부 2,974억 원, 질병관리청 1,973억 원, 식품의약품안전처 1,171억 원이 편성되었다. 


    * 화이트바이오 등 보건의료 R&D와 연관성이 적은 분야는 제외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5대 강국 실현을 위해 국민건강을 위한 기술혁신, 바이오헬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의료혁신, 바이오헬스 혁신 기반 조성을 4대 중점 분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R&D 예산을 대폭 확대(최근 5년간 연평균 11.1%의 증가율)하고 있으며, 2026년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1조 652억 원(83개 사업)으로 편성하였다. 이 중 신규사업으로 14개 사업에 638억 원, 계속사업은 69개 사업에 1조 14억 원이 지원된다. 



2026년 신규 과제는 총 1,715억 원(계속사업의 신규과제 1,096억 원, 신규사업 619억 원)으로 4월 개시 예정 과제(19개 사업, 625억 원)를 대상으로 ’25.12월 중에 1차 통합 공고를 실시한다. 이후 7월 개시 예정 과제(6개 사업, 159억 원)를 대상으로 2차 통합공고(‘26.4월 예정)를 실시할 계획*이다.


  * 보건의료기술종합정보시스템(HTdream) 및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공고(통합 공고 外 사업별 일정에 따라 별도 공고 실시 예정)

  * 국립암센터 및 사업단은 별도 공고 



  질병관리청 신규과제는 총 395억 원으로 119개 과제(내부연구 30개 50억 원, 학술연구 89개 345억 원)에 대하여 ’25.12월 중에 1차 통합공고를 실시한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년 1월 중 통합공고 실시 예정




< ③ 보건의료 R&D 로드맵 >


  기술과 제도의 급격한 변화와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각 국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합동으로 2030년까지 투자방향을 설정하는 보건의료 R&D 로드맵(’26∼’30년)을 마련하였다.



  세계 주요국은 코로나 19를 계기로 보건의료 R&D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속적으로 보건의료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국가 R&D 대비 10% 수준으로 선도국(’22년 기준 미국 26.5%)에 비해 투자비중이 낮다. 우리나라의 주요국 대비 보건의료기술 수준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나, 중국이 빠른 속도로 추격하여 추월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국정과제 32)을 목표로 주요국 대비 기술 수준 격차(80% → 85%)를 경감하고 국민건강수명을 증진(78.4세 → 80세)하기 위해 4대 투자 분야인 ?바이오헬스 패러다임 전환, ?데이터 기반의 AI 의료, ?지역·필수 의료 강화, ?임무 중심의 도전적 연구를 지원한다. 아울러, 4대 추진전략으로 ?R&D의 안정적 투자 기반 마련, ?연구데이터의 공유?활용,? R&D 상용화 전주기 지원, ?글로벌 R&D 기반 강화 중심으로 이행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초격차 확보를 위한 바이오헬스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유망기술 중심의 전략적인 Top-down 투자를 위해 5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하고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꿀 유망기술 중에 국가대표기술 30선을 선정하여 끝까지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AI?양자컴퓨팅 활용 기술개발, 차세대 모달리티* 등 혁신 신약, 상업화 신속지원을 위한 CRDMO 플랫폼** 개발, 글로벌 수준의 첨단 의료기기 및 필수의료기기 국산화, 차세대 재생의료기술 임상진입을 위한 전임상?실증기반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 기존의 의약품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전·기술을 활용한 모달리티

 ** 위탁연구개발생산(Contract Research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non)


 

 두 번째로 데이터 기반의 AI 기본 의료체계를 구축하고자, 의료 AI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 바이오·임상데이터를 확보하고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AI 기반으로 의료시스템의 접근성·형평성·지속가능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의료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국공립병원 인프라 시범 연계, 공공?필수의료 기관 간 연계 및 AI에이전트 기반 시뮬레이션 체계 등을 개발하고자 한다. 


  * 의료데이터를 대규모로 학습시켜 진단 및 치료 등에 활용 가능한 의료 특화 범용 AI 모델



  세 번째로 지역·필수 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국립대병원 내 핵심연구지원시설과 의료데이터 연계 및 실증?확산 등을 지원하고, 중앙-지역 다기관 임상 R&D 협력 네트워크 등을 구축한다. 국민 부담이 높은 치매, 만성질환 등 주요 질환 진단?치료기술개발, 희귀질환 등 질환별 중개 연구기반의 공익적 임상지원, 소아?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질환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해 AI·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공공백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연속 지원하는 전주기 R&D 지원을 강화한다.



  네 번째로 국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지 않는 도전적·임무 중심형 연구에 투자할 계획이다. 성공률은 낮으나 파급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등 혁신·도전형 연구과제를 지속 지원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자살, 중독 등 정신건강, 고령자 통합돌봄, 복지 사각지대 등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 외에도 국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재원 다양화 및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범부처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연구 성과가 임상현장으로 환류되기 위해서 연구 데이터의 전주기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조기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개발 단계별 전주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공동연구도 한-미 중심 연구에서 협력국 다변화 및 글로벌 규제 대응 등 내실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형훈 제2차관은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적 연구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조명찬 민간 위원장(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 간 협력과 산·학·연·병의 연구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