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Rosacea 


  •  주사란? 

주사, 일명 로자세아(rosacea)는 주로 코와 뺨 등 얼굴 중앙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특징적으로 홍반과 모세혈관 확장, 여드름과 유사한 염증성 구진 및 농포가 나타나며, 심한 경우 코의 피부 조직이 비후되어 '딸기코'라고도 불립니다.


  •  주사의 증상 

주사 피부염의 증상은 홍조, 모세혈관 확장, 염증성 구진, 농포 등이 얼굴 중심부에 나타나는 것으로, 안면 부종, 건조함, 가려움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홍조가 간헐적으로 나타나다가 시간이 경과하면 지속적인 홍반, 모세혈관 확장이 두드러집니다. 일부에서는 피지샘과 결합 조직이 증식하고 모공이 확장되면서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변하기도 합니다.


  •  주사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열이나 추위, 맵고 자극적인 음식, 술, 스트레스, 물리적/화학적 자극으로 인한 피부 장벽의 손상,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 모낭충의 과도한 증식 등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만성적인 햇빛 노출, 내분비 이상, 카페인 과다 복용 등도 주사의 발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주사의 진단 

대부분 임상 양상을 보고 진단합니다. 여드름에 비해 얼굴 중심부에 국한되어 나타나고, 지루 피부염과는 달리 홍반에 인설이 동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일부 특수한 형태의 경우 피부조직 생검을 시행해 확진하기도 합니다.


  •  주사의 치료 

주사의 치료에는 국소 요법과 전신 요법이 포함됩니다. 국소 요법에는 항모낭충 연고(메트로니다졸 겔, 이버멕틴 겔)가 주로 사용되며, 전신 요법으로는 염증 치료를 위한 경구 항생제 및 홍조의 조절을 위한 경구 베타차단제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확장된 모세혈관에는 혈관 레이저 치료나 IPL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주사는 완치보다는 관리가 중요하며,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악화 요인을 피하고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습제를 충분히 자주 바르고, 비누 세안, 스크럽, 필링 젤과 같은 자극적인 세안제 사용을 피하도록 합니다. 화장품 사용은 최소한으로 하며, 지나친 운동, 음주, 사우나, 찜질방 등 혈관 확장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은 피하고, 뜨겁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