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과 사마귀를 유발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 사람유두종바이러스란?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피부와 점막에 사마귀를 만들어 내는 바이러스예요.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100가지 이상의 종류가 있는데, 그중 30여 종은 생식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저위험군의 바이러스는 첨형콘딜롬(생식기 사마귀)을 일으킬 수 있고 고위험군의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어요. 


  •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의 증상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이 지나가는 사람도 많아요. 밖으로 드러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사마귀가 나는 거예요. 손이나 발바닥, 얼굴 등의 피부에 사마귀가 생기기도 하고 성기 주변에 산딸기 모양으로 사마귀가 생기기도 해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중 고위험군의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의 세포를 변화시키고, 이렇게 변한 세포가 다시 암세포로 진행되는 과정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굉장히 천천히(수년 이상) 진행되기 때문에 꾸준한 정기검진을 받으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어요. 

  •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경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요. 피부 접촉을 통해 성기 주변이나 항문 주위, 구강 등으로 옮겨가요. 성기 피부의 상처로 바이러스가 침투하거나, 피부에 난 사마귀를 만져도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요. 성기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었다면 출산 시 아기에게 옮겨 후두에 이상에 생길 수 있어요. 그리고 보통 본인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모르는 상태로 옮기는 경우가 많아요.


  •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의 진단과 치료


특징적인 생김새의 사마귀가 있다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진단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사마귀가 눈으로 보이지 않으면 다른 검사가 필요해요. PAP smear라고 불리는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통해 자궁경부의 세포를 채취하여 세포의 변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DNA 검사를 통해 어떤 종의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가 있는지도 알 수 있어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은 없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연히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의해서 사라져요. 그래서 사마귀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증상에 대해 치료를 하게 돼요. 사마귀에 바르는 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냉동 치료나 전기 소작치료 등을 시도할 수도 있어요. 자궁경부의 세포에 변화가(이형성)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해요.


  •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예방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군의 사람유두종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예방접종이에요. 국가 예방접종 사업으로 만 12세 여성 청소년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어요. 예방접종 이외에도 꾸준하게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해요. 사마귀가 난 것을 발견하면 성관계는 삼가세요.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면 피부끼리 접촉하는 것을 일부 막아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