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소변 줄기가 이상해 보여요, 요도하열 



  • 요도하열이란?


요도하열은 남자 아기에게서 소변이 나오는 요도 입구가 음경 끝이 아닌 다른 곳에 있는 경우를 말해요. 요도하열은 요도 입구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심한 정도를 나눠요. 귀두 바로 아래에 요도 입구가 나 있기도 하지만, 음경이나 음낭, 회음부처럼 귀두와는 먼 곳에 요도 입구가 나 있기도 해요. 요도하열은 남자 아기 3~50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비교적 빈도가 높은 비뇨기계 질환이에요. 


  • 요도하열의 원인


요도하열이 왜 나타나는지는 밝혀져 있는 것이 많지 않아요. 임신 중인 엄마가 무엇을 잘못하거나,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에요. 임신 중 음경과 요도가 발달하는 시기에 남성 호르몬의 작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어요.


  • 요도하열의 증상


요도하열은 요도 입구의 위치에 따라 심한 정도도 다르고 증상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요.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 입구가 귀두가 아닌 다른 곳에 나 있는 거예요. 요도가 귀두까지 이어지지 못한 만큼 길이도 부족해요. 음경도 아래쪽으로 구부러지고, 귀두를 덮어주는 포피의 모양도 이상해요. 요도 입구의 위치가 아래쪽으로 많이 내려와 있으면 서서 소변을 보기가 어려워요. 남자아이가 서서 소변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추후 사회생활의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고, 성장 과정에서도 자신의 성기가 친구들과 다르다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어요. 성장 후에는 발기 시에도 음경이 구부러지면서 원만한 성생활도 어려울 수 있어요.


  • 요도하열의 교정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모두 보통 만 2세를 전후해서 자신의 성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기저귀를 떼는 훈련도 시작해요. 그래서 때에 따라 다르지만 가능하면 아이들이 성에 대해 인식을 하는 시기 이전인 18개월 전까지는 요도하열을 교정해주는 것이 좋아요. 빠르면 생후 6개월부터 교정을 시작해요. 요도하열을 교정해야 하는지와 가장 적절한 교정 시기는 의사가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결정하게 돼요.

요도하열은 수술로 교정해요. 구부러져 있는 음경을 교정해주고 요도를 음경 끝부분으로 끌어올려요. 이때 조직이 모자란다면 주변 피부를 이용해서 모양을 만들어줘요. 심하지 않은 요도하열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교정될 수 있지만, 요도하열이 중증이거나 음경이 많이 구부러져 있다면 수술이 더 크고 어려워질 수 있어요. 수술 후에는 새로 만들어진 요도를 보호하기 위해서 일정 기간 소변줄을 가지고 있게 돼요.

수술 후에 합병증으로 요도 중간의 피부에서 소변이 새는 요도 누공이나 요도가 좁아지는 협착이 있을 수 있어요. 이러한 합병증은 수술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한번 수술로 교정해주게 돼요. 


  • 주의사항


요도하열을 교정받은 대부분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 만족스러운 배뇨와 성 기능을 하게 돼요. 하지만 적어도 사춘기가 지날 때까지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서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